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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화상’ 입은 딸에게 자기 피부 몰래 이식해주고 자취 감춰버린 아빠
아프로톡신
2018.12.0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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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사누크는 딸 리첸시(17)을 위해 자신의 오른 다리 피부를 모두 이식해준 뒤 모습을 감춘 아빠 리지펑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0월, 중국 허난성 신샹시에 사는 리 첸시는 가스레인지에서 시작된 가스 폭발로 인해 온몸의 80%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첸시는 매일 밤 화상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내 몸은 좋아지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 아빠"라고 하며 지펑을 위로했다.

어른스러운 딸의 모습에 몰래 눈물을 흘리던 지펑은 피부를 이식해줄 사람이 없으면 딸이 평생 화상을 입은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료진의 말을 들었다.

그는 고민을 하다가 자신의 다리 피부를 딸에게 이식하기로 정했다.

그러나 마음 약한 첸시는 자기 때문에 아빠가 다리 피부를 다 내주었다는 걸 알게되면 크게 슬퍼할 게 분명했다.

지펑은 자신이 피부 이식을 했다는 사실을 딸에게만은 알리지 않기로 정했다. 그리고 다리가 완전히 회복 될 때까지 첸시를 만나지 않을 예정이다.

몇달째 아빠의 모습이 안 보이자 첸시는 "아빠가 어딨냐"며 계속 찾았다. 엄마는 딸이 안쓰러우면서도 "아빠는 지금 해외 출장중이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의지를 굳힌 지펑은 "딸이 느끼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끼고 싶다.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펑은 첸시를 위해 2억원에 달하는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은 상태며, 앞으로도 다수의 피부 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

시골 농부 출신인 지펑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높은 금액이라 주위에서는 그를 돕기 위한 기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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