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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 '화상'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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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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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에는 다양한 응급 상황이 발생한다. 실제 연휴 기간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증가한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설 연휴 5일간 119에 접수된 응급상황 건수는 총 4만5946건이었다. 하루 평균 9189건에 해당하는 것인데, 연휴가 아닌 평일 하루 상담 건수인 4695건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설 연휴에도 진료하는 병·의원과 약국의 위치와 연락처를 파악해 두는 게 필수다. 명절에 흔히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필요한 대처법들을 알아본다.

◇화상 부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식혀야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도중 기름이 피부에 튀어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모든 화상이 위험도가 높지만 기름에 의한 화상은 피부 표피뿐 아니라 진피까지 손상시킬 수 있어 더 위험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이혁호 과장은​ "화상은 응급처치가 특히 중요하다"며 "초기 대처에 따라 화상 정도와 흉터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름에 화상을 입었다면 피부에 튄 기름을 깨끗한 수건, 거즈 등으로 톡톡 두드리며 닦아낸 후 흐르는 물에 화상 부위를 대고 30분 정도 충분히 식혀야 한다. 빨리 환부를 식혀야 한다는 생각에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금물이다. 화상 부위에 얼음을 대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지만 화상 부위 혈액량이 감소하고 혈관이 수축돼 상처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또 화상 부위에 발생한 물집은 일부터 터뜨리면 안 된다. 물집이 터지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응급처치가 끝나면 살균 붕대 등으로 화상 부위를 감싼 후 병원을 찾아 상처 깊이와 범위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음식물 목에 걸리면 하임리히법 시도
명절엔 음식이 목에 걸려 기도가 막히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이혁호 과장은 "떡을 먹다가 떡이 기도에 걸려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기도 폐쇄 사고는 음식 섭취량이 늘 때, 평소 잘 안 먹던 음식을 먹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아이들은 치아가 다 나지 않았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못해 잘 씹지 않고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아 기도 폐쇄 발생 빈도가 높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은 경우에는 소리내서 대답할 수 있지만 아예 소리를 못 내는 경우 기도가 완전히 막힌 것이기 때문에 하임리히법으로 기도에 있는 이물질을 빼내야 한다. 이 과장은 "음식물 때문에 완전히 기도가 막히면 아이는 갑자기 호흡을 힘들어하고 비정상적인 숨소리를 내며 기침을 한다"며 "이때 2~3분 내로 음식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임리히법은 복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이 압력 차이를 이용해 기도 속 음식물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등 뒤에 서서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 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단, 체중이 10kg을 넘지 않는 1세 이하 영아는 장기 손상을 줄 수 있어 하면 안 된다. 이때는 아이 머리를 45도 각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뒤 손으로 가슴을 받친 후 등을 너무 세지 않게 손바닥으로 5번 정도 두드린다. 이후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영아의 젖꼭지 중앙을 강하게 누르면서 이물질 배출 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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