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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자신의 SNS를 3년 내내 훔쳐보다 고백한 제가 소름끼친다네요”
아프로톡신
2018.12.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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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꿈에 그리던 남성과 사랑을 시작했지만 예기치 않은 문제로 헤어질 위기에 처한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최근 달콤한 연애를 시작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단순히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단순한 이유에서만은 아니다. A씨에게 남자친구는 유달리 특별했다.

3년 전 A씨는 동창의 SNS에서 그를 우연히 본 뒤 첫눈에 반했다.

사실 남성은 그 당시 자신의 중학교 동창과 사귀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불타오르는 마음은 쉽사리 꺼지지 않았다.

어느새 남성의 SNS를 둘러보는 일은 A씨에게 일상의 행복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 보니 3년의 시간 동안 남성이 글쓴이의 동창과 사랑했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과정까지 지켜보게 됐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의 연애가 완전히 끝났다. 이에 글쓴이는 남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했고, 둘은 사귀게 됐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었다. 남자친구는 A씨가 자신의 연애를 3년 동안 염탐해왔다는 사실을 모두 알게 됐다.

"너는 내가 헤어지길 원했지? 진짜 소름 끼친다. 헤어지자"

누군가를 짝사랑 한 게 죄가 되는 건가. 단지 그에게 반해서, 좋아하니까 지켜봐 온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작성자는 남자친구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여성의 태도에 대해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자신을 남자 대학생이라고 칭한 A씨는 "과거 연애를 보면서 남자가 헤어지기만을 소원했을 것 아니냐"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동창의 남자친구에게 꽂혀 염탐해왔다는 사실도 소름 끼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여성을 비판했다.

반면 여성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작성자가 남자의 연애에 훼방을 놓은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되느냐"는 주장을 펼쳤다.

여성을 이해한다는 한 누리꾼은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는 법"이라며 "되려 3년이나 기다려 온 여성의 사랑이 우직하고 진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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