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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균 아나운서, 보이스피싱 뉴스에 울컥…"저희 어머니도 6000만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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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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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MBC 홍태균 아나운서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뉴스를 전하며 울컥한 이유를 털어놨다.

22일 홍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지난해 12월 직접 리포팅 했던 보이스피싱 관련 뉴스를 게재하면서 "지난해 어머니께서 6000만원 사기를 당했다. 예전에 올렸던 (뉴스) 게시물에는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는 댓글이 달린다. 피해액이 더욱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홍 아나운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그의 어머니가 해외에서 카드가 도용돼 결제됐다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카드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에게 속은 홍 아나운서 어머니는 몇 시간만에 무려 6000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직도 아침에 '6000만원'이라고 생각하면 잠이 번뜩 깬다. 범인이 잡힐 때까지 열심히 일해서 그 돈을 벌자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서 "새해에 복을 많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명절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홍 아나운서는 2018년 7월 포항 MBC 보도국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평소 에너지 넘치는 모습 덕에 '포항의 유노윤호 아나운서'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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