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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마약하다 걸리면…재벌 2세에 사형 판결
아프로톡신
2019.05.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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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마약 상습 투약 및 밀매 혐의를 받았던 재벌 2세에 대해 사형 판결을 내렸다.

11일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일명 ‘푸얼따이'(재벌 2세)인 오 모 씨는 마약 상습 투약 및 밀매, 운반 등의 혐의로 이날 ‘사형’ 판결을 받았다. 특히 오 씨는 지금껏 재벌 2세라는 점을 악용, 장기간 대량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 외에도 대량의 마약을 구매, 재유통하며 불법 수익을 챙겨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오 씨와 관련된 마약 상습 투약범 및 유통 업자 등에 대해서도 일체의 정치적 권리 종신 박탈, 개인 전 재산 몰수, 무기 징역 등의 중형을 내렸다.

실제로 이날 공개 재판장에 선 사건 피고인 14명 중 재벌 2세 오 씨 1인에 대해서 사형, 마약 운반책이자 오 씨와 함께 마약을 상습 투약한 5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 및 현재 소지하고 있는 개인 전 재산 몰수, 나머지 사건 관련자에 대해서는 징역 8년에서 15년까지의 장기 복역을 명령했다.

해당 판결문이 공개되자 재판 현장에 참석했던 피고인 가족들은 울음을 참지 못하는 등 사형 판결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연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건 담당 재판부는 오 씨에 대해 사형 집행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지난 2016년부터 올 초까지 중국 광저우시를 중심으로 약 300만 위안(약 5억 1000만 원) 어치에 달하는 마약을 대량으로 구매해 상습 투약해왔다고 밝혔다.

더욱이 오 씨의 경우, 지난 2016년 대량으로 구매한 마약의 일부를 지난 2017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마약 중독자에게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마약으로 얻은 취득한 수익은 (약 3억 2000만 원)에 달하며 개인 명의 계좌에 (약 17억 원)의 현금이 예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벌 2세 오 씨의 부친은 중국 저장성 일대에서 수력 발전소를 건설, 투자할 정도로 막대한 자금 동원력을 가진 인물로 전해졌다. 반면 오 씨의 상습적인 마약 투약 등 일탈은 그가 고교생이었던 무렵부터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오 씨는 고교 시절 홍콩, 마카오 등에 대형 카지노를 불법으로 출입, 지난 2015년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 동안 도박으로 (약 6억 8000만 원)의 돈을 지출, 당시 그는 도박을 시작한 지 불과 1시간 만에 무려 (약 5100만 원)의 도박 빚을 지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재벌 2세 오 씨에 대해 ‘사형’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역사상 가장 큰 마약 10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선 오 씨 적발을 위해 현지 공안부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오 씨와 관련된 마약 밀매 단서를 수사해왔던 것으로 전담반을 구성, 광둥성-푸젠성-상하이-원저우-취저우 등으로 이어지는 마약 밀매 연결 고리를 적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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