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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하나, 엄마 둘…'세 부모 아이' 태어났다
쿠쿠빈
2019.04.14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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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하나, 엄마 둘…'세 부모 아이' 태어났다


아빠 하나, 엄마 둘…'세 부모 아이' 태어났다



그리스에서 ‘두 명의 엄마, 한명의 아빠’를 둔 아기가 태어났다. 새로운 방식의 체외수정 수술을 통한 결과다.

12일(현지 시각) 영국의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불임 때문에 인공수정을 네 번이나 시도했지만, 임신에 실패한 그리스 국적의 한 여성이 최근 스페인에서 모체 방추 이식(MST) 수술을 받고 임신에 성공해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MST 수술은 체외에서 어머니의 DNA를 기증자의 난자에 이식한 다음 아버지의 정자와 수정시키는 방법이다. 

인공수정시 특수 현미경으로 보며 난자에 정자를 주입하는 모습. 

의료진은 아이의 유전자는 99%는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고 1%는 난자 기증자에게서 온다고 밝혔다. 즉 아이의 아버지는 한 명인데, 어머니는 둘인 셈이다.

하지만 이 수술에 대한 윤리적 논란은 커지고 있다. MST 수술은 원래 질병이 있을 때 이를 유전적으로 옮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만 영국에서 허가됐다. 그러나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MST를 집도한 의사 누노 보르도 보르게스는 "불임을 겪고 있는 여성을 위한 유용한 인공수정 방법"이라고 밝혔으나 의료계에서는 반대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옥스퍼드의 팀 차일드 교수는 "질병 유전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수술을 꼭 사용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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