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Push
'16시간' 쉬지 않고 새우 까서 받는 월급 수준
아프로톡신
2019.09.10 18:00
536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태국 깐 새우 공장에서 16시간 동안 얼음물에 손 담구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노예'처럼 부려지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장 노동자들은 이름 대신 자신에게 붙여진 '번호'로 불리며 노예처럼 일한다.

엄청난 수요에도 일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 노동자들이 받는 일당은 겨우 1.8파운드(한화 기준 약 2,630원)다.

노동자 중에 임신 8개월 차의 여성도 있었는데, 공장에서 4일 내내 밤낮으로 일하다가 아기를 유산했다고 가디언즈는 전했다.

실제 일부 공장 운영자들은 이들 노동자에게 수갑을 채우고 새우 까는 작업을 강요하기도 했다. 심지어 노동자 중에는 어린 소년과 소녀들도 꽤 많다.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에도 이곳을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대부분이 미얀마 등지에서 들어온 불법 노동자이기 때문이라고.

태국에서 손질된 깐 새우는 미국, 유럽 국가, 한국 등 전 세계로 유통된다. 1년간 태국이 해산물 수출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한화 기준 약 67조 2,667억 원에 달한다.

불편한 진실을 외면한 채 태국산 깐 새우를 계속 소비할 경우 손발이 묶인 채 24시간 밤낮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 역시 멈춰지지 않는다.

미국의 사회 운동가 수잔 코펫지는 "값싼 태국산 새우에는 소름 돋는 인권유린이 있다"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 카카오스토리로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밴드로 공유하기
  • 네이버 블로그로 공유하기
댓글 (0/400)자 이내 저장됩니다.)

댓글 4

banner
구글 추천 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