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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항의해도"…시청 팀장의 반복된 부적절 접촉
소소이이
2021.02.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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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 백신 관련 부서에서 한 직원이 성 추행을 당했다면서 상사한테 항의하는 장면을 저희 기자가 우연히 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간부급의 공무원, 이런 항의를 받은 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청 복도.

중년 남성과 부하 여성 공무원 사이에 고성이 오갑니다.

여성 직원이 남성에게 신체 접촉을 하지 말라고 항의하는 겁니다.

[여성 공무원]
"그 터치가 싫다니까요 팀장님! 저 이제 마지막이에요. 저 다음에 또 한번 불쾌하게 느끼면, 저 바로 (신고하러) 갈 거예요."

남성은 미안하다면서도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계속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남성 간부]
"미안한데 저는 손은 안 댔고, 그냥‥."
(손 닿았다니까요!)
(닿았다니까요!)
(닿았어요, 닿았다고요.)

이들은 서울시청 코로나19 대응 부서의 현직 공무원들입니다.

부서 직원들은 이날 구청 공무원들에게 화상 회의로 백신 이상 반응 대응법을 교육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간부가 여직원들의 교육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려 하자 여직원들이 카메라 소리가 방해된다며 항의했고, 이 간부는 이 과정에서 여직원들 어깨를 접촉했다는 겁니다.

[남성 간부]
"사진을 찍는데, 그 사진이 소리가 안 나는 사진이거든요. 그래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니까요, 지금 뭐 하셨냐고요.)

이런 부적절한 행동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여직원에게 욕설을 하거나, "귀엽다"며 여성 공무원의 볼을 꼬집으려 하는 등 자주 불쾌함을 느끼게 했다는 겁니다.

[여성 공무원]
"기분이 나빴다는 것을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잖아요. 저 그만 나갈래요. 저 그만 퇴사할래요. 너무 힘들어요."

이 남성은 신체접촉이 있었던 건 맞지만 의도적인 접촉은 아니었고,

볼을 만졌다는 것도 시늉 뿐이었으며 친근감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남성 간부]
"제 딴에는 친해졌다고 생각을 해서 '에이 귀여워' 정도는 했었는데, 볼을 만지거나 한 거는 아니고요, 그런 액션(시늉)만 취했는데‥.저도 그런 건 알잖아요, 나쁜 건지 좋은 건지는 알잖아요."

해당 부서 책임자는 피해를 인지하고 우선 양 측을 분리하기 위해 남성에게 재택 근무를 권했고, 이 남성은 청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또다른 부서에서도 지난 2018년 동성인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최근 접수돼 서울시가 어제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가정 아버지 일텐데요 딸같은 여자에게 성추행을 하고요
처음이 아니고 상습적으로 성추행,폭언을 했다고
여성직원들이 참은이유는 하나에요 직장 상급자이라 해요
권력형 범죄에요
서울시 이미지가 점점 않좋아지네요






*출처 M방송 뉴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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