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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니?"…낯선 개가 안방 침대에서 자고 있던 사연
미사강변도시
2022.05.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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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2일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폴크카운티에 사는 존슨 부부는 낯선 개와 함께 잠을 자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아내 줄리 존슨은 새벽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일어났다가 자신의 침대에 개 1마리가 자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미 3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던 존슨 부부는 그 모습에 개의치 않고 다시 잠을 청했는데, 아침이 되고 이상함을 감지했습니다. 기존에 키우고 있던 3마리의 개가 아닌 '낯선 개'가 존슨 부부의 침대에서 편하게 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놀란 존슨 부부는 집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다행히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었고, 다만 뒷문이 조금 열려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낯선 개를 처음으로 발견한 아내 줄리는 "어떻게 이 개가 우리 부부의 침대에 누워 있는지 궁금했고, 세상 모든 것들을 보고 짖는 우리 3마리 개들이 어떻게 얌전히 있었는지 의아했다"며 당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미지 확대하기 이들 부부는 '낯선 개'가 무해한 손님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이 우스운 상황을 "이 개는 우리 개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페이스북에 게시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존슨 부부가 겪은 황당한 사연과 함께 '낯선 개'의 주인을 찾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글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침대에 누워 있는 개의 모습이 남의 집이 아니라 제 집인 듯이 편안해 보인다"며 호응했습니다. 그러자 얼마 뒤 한 여성이 줄리에게 "그 개는 자신의 개 '놀라'"라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줄리는 '낯선 개'가 '놀라'임을 확인시켜달라며 사진을 요구했고, 해당 여성은 '놀라'와 함께 보낸 부활절, 크리스마스 사진 등을 보내 주인임을 인증했습니다. 알고 보니 '놀라'는 존슨 부부의 집에서 2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살고 있던 한 여성의 반려견이었습니다. '놀라'의 주인은 "'놀라'가 폭풍우와 천둥이 치던 날 놀라서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며 낯선 개가 들어왔음에도 이 개를 내쫓지 않고 돌봐준 존슨 부부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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