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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화장품 같이 쓰던 남친은 6개월 만에 ‘가슴’이 커지기 시작했다
아프로톡신
2018.12.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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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화장품을 함께 쓰던 남성은 원인 모를 병으로 가슴이 커져 목욕탕에도 갈 수 없게 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날이 갈수록 가슴이 커지는 증세에 병원을 찾은 남성 장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중국 항저우 저장성에 살던 대학생 장은 반 년 동안 이상한 신체 변화를 겪었다.

특별히 살이 찌는 것도 아닌데 가슴이 커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장의 가슴은 날이 갈수록 커져 입던 옷이 맞지 않게 되었고, 어딘가에 부딪히면 매우 아프고 쓰라리기까지 했다.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 대중 목욕탕에도 함부로 가지 못했다.

원인 모를 증상에 괴로워하던 장은 혼자 고민하던 끝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다.

장의 체내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과다해 '남성유방발육증'을 앓고 있다는 것.

해당 질병은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음식, 화장품, 혹은 약품에 접촉하거나 이를 섭취하였을 경우 발병한다.

설명을 들은 장의 머릿속에 짚이는 일이 하나 있었는데, 교제하는 여자친구의 화장품을 수개월간 함께 사용해온 일이었다.

에스트로겐 등 성 호르몬이 함유된 그 화장품은 피부노화 방지와 여드름 치료 등에 놀라운 효과를 보였고, 장은 그녀의 스킨 케어 제품을 함께 사용해 왔다.

여자친구의 화장품이 원인이라고 생각한 장은 즉시 사용을 중지했고 다행스럽게도 그의 가슴은 다시 작아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남성의 가슴이 마치 여성처럼 발달하는 것을 남성유방발육증이라고 하며, 흔히 '여유증'이라고도 한다.

이는 체중의 증가나 호르몬 불균형 등의 원인으로 유선 조직이 증식되어 발생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지난 4년간 남성 여유증 발생빈도가 30%에 가까운 증가를 보여,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큰 가슴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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