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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아이가 엉덩이 만졌어요” 600만명이 본 성추행 결론
아프로톡신
2018.10.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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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여성이 흑인 아이를 성추행범으로 지목했습니다. 흑인 아이는 부정했는데요.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요?

지난 11일(현지 시각) 페이스북에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조회수는 630만 건에 육박했는데요.

영상의 내용은요? 충격적, 그 자체였습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한 작은 슈퍼마켓에서 촬영됐습니다. 한 백인 여성이 휴대전화를 들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흑인 아이가 울고 있었는데요. 백인 여성은 아랑곳 않고 “어떤 아이가 내 엉덩이를 만졌다”고 소리쳤습니다.

이 같은 소동에 주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백인 여성은 경찰을 불러 달라고 윽박질렀죠. 흑인 아이는 울음을 터트렸고요. 아이 엄마도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백인 여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흑인 아이가 메고 있는 큰 백팩이 여성의 엉덩이에 스친 것뿐이었는데요. 심지어 아이는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어 엉덩이를 만질 손이 없었습니다.

흑인 아이의 결백은 CCTV 영상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백인 여성은 계산대에 몸을 기대고 있었습니다. 흑인 아이가 그 뒤로 지나갔는데요. 백인 여성이 몸을 돌리면서 백팩에 엉덩이가 닿은 것으로 보입니다.

백인 여성은 CCTV 영상이 공개된 후 흑인 아이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습니다. 그녀는 “아이의 이름을 모르지만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도 “인종차별적 인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백인 여성이 흑인 가족을 얕잡아 봤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흑인이라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일부 백인 인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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