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나영이 과거 쿠바 여행을 추억했다.
22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슈가의 유튜브 토크쇼 ‘슈취타’에는 이나영이 출연했다.
슈가는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공개를 앞둔 이나영에게 “평소 여행을 즐겨 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나영은 “여행하는 방법을 아예 몰랐다. 비행기 예약하는 법도 몰랐다”면서 “10년 전부터 친한 언니 따라도 가보고, 아는 선생님 따라 가보면서 지금은 갑자기 어디든 찾을 수 있는 정도다”고 답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슈취타’ 캡처
좋았던 곳을 묻자 이나영은 “자연이 좋았던 데가 기억이 많이 남는다. 예전에 ‘도망자 Plan.B’라는 드라마를 찍고 곧장 영화 ‘하울링’을 찍어야 하는데 둘 다 다운되고 힘든 캐릭터였다. 아무 생각 없이 여행을 가고 싶었다. 관광, 쇼핑을 해야 한다는 압박 없이 멍 때리러 갈 수 있는 데가 어딜지 고민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아는 언니랑 연말에 쿠바로 떠났다. 첫 장거리 여행이었다. 근데 친구랑 가면 한번 꼭 싸우는 게 있다. 서로 서운해서 울고 싸우고 그랬다. 밥 먹으면서”라고 뜻밖의 고백을 했다.
이나영은 “그때 감성이 아예 달랐다. 저는 캐릭터가 끝나고 굉장히 시크하고, 별말 안 하고 싶고 그래서 멍 때리러 간 건데 언니는 감성 충만했다. 구름만 봐도 예쁜 거다. 중간에 언니 감정이 터졌다. ‘너 여행 왔는데 왜’ 이러면서 (울분을 토했다). 그러다 또 풀어지고 그런 추억이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나영이 출연한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는 2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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