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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절도범 체포하던 경찰들 마음 아프게 만든 2살 아기 반응
아프로톡신
2019.01.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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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가게 물건을 훔치고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부모를 목격한 아이가 보인 행동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주도 탤러해시의 경찰은 백화점의 한 혼잡한 주차장에서 절도 용의자인 채드와 제임스를 체포했다.

용의자들이 무장 강도라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총을 든 채 이들이 탑승한 차량을 일제히 둘러쌌다.

총구를 겨눈 경찰들 앞에서 채드와 제임스, 그리고 그 아내들 역시 양 팔을 머리 위로 든 채 순순히 차에서 내렸고 경찰은 이들을 경찰차로 호송했다.

이때 모두를 당황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이 열려 있던 차량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신발도 양말도 신지 않은 채 내려 경찰에게 다가간 것.

아이는 체포되는 부모를 따라하듯 양 손을 하늘로 번쩍 들어 항복하는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경찰은 총구를 내리지 않은 채 경계하는 듯이 보였다.

이후 해당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과잉 대응이 아니냐는 비난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은 곧장 이같은 논란을 일축했다. 혹시 차량 안에 남아 있을 용의자를 위해 총을 들고 있었을 뿐 아이에게 총구를 겨누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경찰차로 호송된 아이의 어머니를 내리게 해 아이를 안아주게 하고 함께 이동하게 배려하는 등 적절한 대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아이의 어머니는 "경찰관들은 대치 상황에서 아이가 있다는 걸 알고 올바르게 대처했다"며 부끄러움과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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