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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들이 약과에 목숨거는 이유
미사강변도시
2023.03.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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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니얼’ 들어보셨나요? ‘할머니 간식’의 반란

작년부터 시작된 약과의 유행이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간식이었던 약과는 어느새 MZ세대가 열광하는 간식이 되었는데요. 이러한 인기에 올해 1월 편의점의 약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증가했고, 이커머스의 약과 판매량 또한 3배 급증했습니다.

약과 열풍의 시작에는 의정부의 ‘장인한과'가 있어요. 높은 인기에 비해 부족한 생산량으로 구매 페이지가 매주 오픈됨에도 불구하고 30초 이내로 매진이라고 합니다. ‘약켓팅'(약과+티켓팅)이라는 신조어도 생기고, 당근마켓을 통해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사람도 많을 정도예요.

이에 유통·식품업계도 발빠르게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어요. 노티드는 궁중병과를 만드는 ‘만나당’과 협업을 통해 약과 스콘을 출시했어요. 던킨도너츠에서는 지난 설 한정 메뉴로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를 출시했는데요. 1월 13~24일 동안 누적 판매량이 2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아예 상시 메뉴로 채택 되었어요.

이런 현상은 ‘할매니얼' 트렌드와도 관련 있는데요. ‘할매 +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밀레니얼 세대가 조부모 세대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선호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에 약과 이외에도 꽈베기, 도나스, 호두과자 등 옛날 디저트도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디저트 창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관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고수 케이크, 크로플, 소금빵... 넓어지는 디저트 스펙트럼

예전엔 ‘디저트’ 하면 케익,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카테고리가 전부였지만, 최근엔 점점 더 다양한 디저트가 소비자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 검정색, 고수.. 이색 케이크
생크림 케이크 이외에 당근 케익, 딸기 케익, 치즈 케익이 전부였다면, 요즘 케익의 스펙트럼은 훨씬 다양해졌어요.

그 선두에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에서 만든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가 있습니다. 시그니처 케익인 피크(PEAK)는 블랙 컬러에 화산이 연상되는 독특한 비주얼이 특징이에요. 또 원형들에서 출시한 독특한 비주얼의 고수 케이크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죠.

∙ 이제는 국민 간식이 된 크로플
크로플(Croffle)은 크루아상(Croissant)과 와플(Waffle)의 합성어로 크로아상 반죽으로 만든 와플을 뜻합니다. 크루아상 특유의 부드럽고 버터리한 맛이 나면서 와플처럼 바삭한 식감으로 인기인데요. 최근 몇년 간 ‘메가 히트’를 치며 이제는 많은 카페에서 기본 메뉴로 채택할 정도로 흔해졌어요.

이를 넘어서 크로플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창업에 관심 있으신 분은 마이프차에서 한 눈에 확인해보세요.

∙ ‘고짠고짠' 매력 소금빵의 인기
단 음식과 짠 음식을 번갈아 먹는 '단짠단짠'의 시대를 지나 요즘은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을 표현한 '고짠고짠'이 인기입니다. 이제 디저트를 논할 땐 소금빵을 빼놓을 수 없게 되었어요. 소금빵은 일본의 한 어촌 작은 빵가게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여름철 식욕을 자극하고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빵에 소금을 뿌려 판매한 게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기 소규모 빵집 중심으로 유행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소금빵은 고정 메뉴가 되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최근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소금빵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빽다방, 커피베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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