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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네’ 13시간 비행했는데 내려보니 출발지, 무슨 일이
🏀🏀농구🏀🏀
2023.01.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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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에 홍수가 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13시간 만에 회항해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30분경 두바이 국제공항을 출발한 에미레이트항공 EK448편은 이날 자정 직후 두바이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뉴질랜드를 향해 7시간 가량을 비행하다 오클랜드 공항이 침수돼 착륙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다시 7시간 가량을 되돌아간 것이다. 이 여객기의 비행시간은 총 13시간 47분이었다.

에미레이트 항공 대변인은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에미레이트 항공은 오클랜드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사과했다.

오클랜드 공항은 폭우로 인한 침수를 이유로 이날 오전 7시까지 터미널을 폐쇄했다. 터미널 폐쇄로 어쩔 수 없이 회항한 여객기는 더 있다. 미국 댈러스 공항에서 출발한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도 10시간이 걸려 출발지로 회황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도 비행기가 뜨지 못해 2000명 이상이 터미널에서 하룻밤을 묵기도 했다.

오클랜드 지역에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24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고 오클랜드 공항도 침수 피해를 겪는 등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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