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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용림, 가슴아픈소식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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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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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림의 남편이자 남성진의 아버지인 원로배우 남일우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31일 오전 본지 취재에 따르면 남일우는 이날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지난해 남일우는 촬영장에 가던 중 넘어져 응급실로 후송돼 석 달간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당시 고관절 수술을 마치고 무사히 회복했으나,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가족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있다.

남일우의 아내는 김용림, 아들은 남성진, 며느리는 김지영으로 연예계 대표 배우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남일우는 1957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1958년 KBS 공채 3기 성우로 발탁됐다. 1964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안방극장에 진출했고, 1974년 영화 '마지막 날의 언약'으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KBS 4기 성우였던 김용림과는 5년 열애 끝에 1965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973년 KBS 대하드라마 '세종대왕'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남일우는 세종대왕, 김용림은 원경왕후 역을 맡아 모자(母子) 호흡을 맞췄다. 이후 2004년 '왕꽃선녀님'에서는 부부 역할을 맡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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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과 남일우 부부. KBS 방송 캡처


남일우는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무수히 많은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KBS2 주말연속극 '순애'(1982), KBS2 주말연속극 '내마음 별과 같이'(1986), MBC 정치드라마 '제2공화국'(1989), '제3공화국'(1993), SBS 월화 미니시리즈 '사랑과 우정' (1993),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1996), KBS 대하드라마 '왕과 비'(1998), KBS2 수목드라마 '명성황후'(2001),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2002), MBC 일일연속극 '왕꽃 선녀님'(2004)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남일우는 지난 2018년 KBS 일일연속극 '비켜라 운명아'에 이어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2019),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2020)에 출연해 원로배우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허춘삼 역을 맡아 활약했고, '내부자들' '검은 사제들' '남자가 사랑할 때' '친절한 금자씨' 등 인기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배우들의 존경을 받았다.

고(故) 남일우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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