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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레시피 옆집에 알려주자는데 안된다는 충무김밥집
아프로톡신
2019.03.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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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식당 솔루션에 나선 백종원이 충무김밥 사장님과의 의견 충돌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TV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충무김밥 가격 선정에 의견차를 보이는 백종원과 충무김밥집 사장님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충무김밥 사장님은 "밥을 10개 주고 가격은 못 내린다. 500원 더 받든지 해야지"라며 "쌀값도 오르고 모든 게 올랐는데 이거 사 먹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니라 해도..."라고 투덜댔는데요.

이 모습을 모니터로 지켜보던 백종원은 사장님이 작성한 원가표를 받아 확인했죠.

잘못된 원가 계산법임을 알아챈 백종원은 가게로 향했습니다.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모든 (재료)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는데요.

백종원은 "음식 장사하면서 원가계산을 못 하면 어떡하냐. 그런데도 음식값을 내리는 사람은 바보예요?"라고 물었습니다.

백종원의 만류에도 사장님은 자신이 계산한 원가대로 가격을 측정했고, 백종원은 "원가 계산이 잘못된 거다. 더 욕심내지 말라. 지금 잘못된 걸 설명해봤자 어차피 설득이 안 될 거 같아"라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는데요.

결국 사장님은 기존 가격인 김밥 10개에 5,000원을 고수했고, 백종원은 사장님의 뜻을 수긍할 수밖에 없었죠.

최종 메뉴로 충무김밥과 거제 김밥을 내놓은 사장님에 백종원은 "국수는 나중에 한다면서요?"라고 물었는데요. 

앞서 백종원은 메뉴가 부족한 충무 김밥집에 '어묵시락국수'를 개발해 전수했습니다.

"바빠서"라는 사장님에 백종원은 "사장님은 장사에 욕심이 없구나. 혹시라도 옆에 집 국수 필요하다면 알려줘도 되쥬?"라고 물었는데요.

사장님은 "안돼~"라고 말했죠.

사장님의 반응에 당황한 백종원은 "옆집에 도와줘야 할 집 있으면 국수라도 가르쳐주려 한다. 못할 거면서 뭘 욕심을 내냐"고 말했는데요.

백종원의 말에 사장님은 "안돼. 아니 지금 안 한다고 이것도 비수기가 있단 말이에요"라고 반박하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결국 백종원은 "내가 못 먹는다고 남도 못 먹게 하지 말라"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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