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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이 정상"이라던 카이스트교수…성추행으로 직위해제
mint101
2021.06.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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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밤 서울 강남 길거리에서 명문대 교수가 옷을 벗고 지인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수만 명이 구독하는 보수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였는데, 카이스트는 이 교수를 직위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밤 10시가 넘은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

한 남성이 여성을 구석으로 끌고 갑니다.

[김민하/목격자]
"그냥 비명 지르듯이 소리를 질렀다고 해요. 남자가 바지를 벗고 여자는 앉아있는 상태였고, 그 상태를 친구들이 제지를 하고 있었고요"

잠시 뒤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강제추행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된 남성은,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이병태 교수였습니다.

모임에서 알게 된 지인과 술을 마신 이 교수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한 상태였습니다.

[술집 직원]
"한 네 병 정도 드셨어요. 당연히 엄청 취하셨지요. 못 가누셔서 계단에서 넘어지신 거 아니에요? 이마도 깨지고 그런 것 같은데."

술집에서 나오다 넘어져 119 신고를 했고, 구급차가 출동해 응급처치까지 받은 뒤, 불과 30분 만에 함께 술을 마신 지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겁니다.

카이스트는 이병태 교수를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수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을 때, 학교 판단으로 즉시 직위 해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겁니다.

[카이스트 관계자]
"학과 내부에서 학장님께서 통화를 하시고 내부적으로 확인을 하신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사실로 일단은 직위해제를 한거고요"

이 교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각종 사회현안에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지난 2019년 한일정보보호협정 파기 이후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때는, SNS에 "친일이 정상"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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