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Push
갑작스레 전화도 없이 찾아온 시어머니, 4시간을 폭염 아래 서 계셨다네요
지민아미
2019.07.10 21:21
618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염에 시어머니가 쓰러졌는데 제 잘못인지 모르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는 이제 결혼한 지 2개월차 된 3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홀어머니 아래서 외동아들로 자란 남편과는 2년간 연애하고 결혼했다.

결혼 전부터 A씨는 5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다. A씨는 5마리 모두 각자 사연이 있고, A씨 역시 심한 우울증에서 강아지를 입양하고 난 후 벗어날 수 있었고 현재 직업도 유기견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우울증 때문에 죽다 살아난 A씨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유기견과 관련된 업무를 하기 시작했고 벌이는 적지만 이를 모두 이해하고 결혼한 신랑이었다.

A씨는 할아버지께서 아버지께 물려주신 오래된 건물 맨 꼭대기층에 거주하고 있었고, 친오빠가 주택을 짓게 되면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레 A씨 혼자 이 집에 남게 되었다.

강아지들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도 못가는 A씨였지만 리모델링을 하고 신혼집으로 살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날씨가 아주 더웠던 어제였다. 시어머니께서 별다른 예고 없이 집에 찾아왔는데 비밀번호는 당연히 모르고 계셨다.

강아지들의 헛짖음 때문에 인터폰, 벨 등의 전선을 뽑아두고 살았던 A씨는 시어머니께서 오신 줄도 모르고 강아지들을 미용 및 목욕을 시키기 바빴다.

그렇게 여러 마리를 씻기고 미용하고 나니 약 3시간 정도가 흘렀고 피곤한 마음에 쇼파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는데, 남편이 씩씩거리며 들어왔다. 그리고는 옆에 축 처진 채 서계신 시어머니.

신랑이 A씨에게 크게 소리치며 “너 미쳤냐? 엄마가 이 더위에 4시간을 밖에서 기다렸다!”며 어머니가 죽을 뻔했다고 말한 것.

그렇게 현관 앞에서 쭈그리고 4시간을 기다리셨던 것.

A씨는 “들리지 않는데 내가 반응을 어떻게 하냐”고 반문했고 신랑은 “일부러 그런것 같다”며 죽일 듯이 A씨를 몰아갔다.

특히 개들 짖는 소리에 엄마는 죽을 뻔 했다는 둥 뭐라고 했고, A씨는 시어머니께 “핸드폰으로 전화하지 그러셨냐”고 물었더니 시어머니는 “밖에서 문 두들기는 소리도 못 듣는데 핸드폰은 들었겠냐”고 반문하셨다.

A씨는 “애들 목욕시키고 있었다”고 말하니, 시어머니는 “이 더위에 정신 잃어갈 때 개새X들은 시원하게 호강했네”라고 답했다.

A씨 역시 화나는 마음에 신랑에게 “어머니 모셔다드리고 너도 본집에서 쉬다가 와”라며 신랑을 보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남편은 저녁 10시 넘어서 들어와서는 “어제 그렇게 나랑 엄마 내쫓아놓고 지금까지 사과 전화 한 통 안하고 뭘 했냐. 너는 기본이 안됐다. 엄마한테 집 비밀번호 알려줬다. 우리 없어도 집 안에서 기다리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누구 맘대로 알려드리냐. 그건 아니다”하고는 내려가서 비밀번호를 바꿨다.

그러는 와중 남편은 본인의 캐리어를 가지고 그냥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에 대해 A씨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거냐”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편에게 전화하던가. A씨한테 전화하던가 했으면 되는데 안했다는 건 한 번 엿먹어봐라 작정하고 한 짓 같다. 사전에 온다는 전화도 없이 오는 건 무슨 경우냐”,

“개념없는 시엄마. 핸드폰은 폼으로 들고 다니는지. 애초에 신혼집을 뭣하러 연락 없이 오는 지. 홀어머니에 외아들이라. 앞으로 고생길 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카카오스토리로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밴드로 공유하기
  • 네이버 블로그로 공유하기
댓글 (0/400)자 이내 저장됩니다.)

댓글 12

banner
구글 추천 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