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내려와
아직까지 이런 좋은 곳
전주가 있구나 하는 경험을 오늘 또 했네요
90세이신 친정 어머니
어제 동생네와 같이 식사하고
저희 숙소에서 주무시고
점심으로
좋아하시는 팥죽을 사드리러갔었죠
마침 자리가 없더라구요
서서 있는데
여자 두분이서 식사하시다가
자리를 비켜 내어주시면서
어르신 앉으세요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합석을 하여
잠깐 몇마디 하고
그분들은 먼저 식사가 끝나 나갔죠
그런데,
나가시면서 우리 것도 계산 하셨다는거예요
너무 좋아보여서,
당신 어머니도 생각 나고 하여 그랬다며 ^^
내가 미처 뭐라 말 할 틈도 주시지 않고 가셨어요
전주!!~~~
그 어떤 홍보, 홍보대사가 필요 할까요
이런 진정어린 정이 넘쳐나는 곳
전주를 알리는 가장 탁월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러면서 저는 또 한번
저보다 더 어린 분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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