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택조가 건강 이상을 고백한다. 29일 방송되는 TV 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양택조가 등장한다. 그는 방송에 등장해 “최근 2년간 몸이 안 좋아서 쉬다 나왔다”고 말하며 “장에 이상이 생겨 소화가 안 되고 화장실을 한 번 가려면 4~5일이 걸릴 정도였다. 그러면서 체중이 7kg 이상 빠지고 기력이 떨어지더니 죽음이 임박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는 “2년 전에는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회복해서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에너지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이며 오랜 투병 끝에 건강을 되찾은 기쁨을 전한다.
이어 양택조는 배우 장현승의 아내이기도 한 딸과 함께 운동에 나서는 모습을 공개한다. 그는 딸과 함께 헬스장을 찾아 안정적인 한발 균형 잡기를 선보이고 러닝머신에 이어 4kg 아령을 거뜬히 드는 모습을 보여줘 90세에 가까운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건강미를 과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앞서 양택조는 1960년대 배우로 데뷔해 인자하거나 푸근한 ‘국민 아버지’ 역을 주로 맡으며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 배우’다. 그는 과거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간경변증’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998년 이미 당뇨 진단을 받았던 그는 “나중에는 피를 토하고 쓰러질 정도가 됐다. 우리 아들이 간을 줄테니 이식 수술 받으라고 했다. 안 한다고 했는데 준비를 다 해놨더라. 그래서 같이 입원했다. 19시간 동안 수술을 했다. 의식이 돌아온 후에 아들을 보니까 손을 흔들더라. 콧줄을 낀 걸 보니까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며 과거 아들에게 간 이식을 받게 된 절절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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