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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항산화 효과 제대로 보려면… ‘이 품종’인지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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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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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세계 10대 수퍼 푸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일부 품종은 항산화 성분 함량이 더 높아 같은 양을 먹어도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무엇일까?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연구팀이 국내에서 재배되는 하이부시 계통의 블루베리 아홉 종을 분석해 영양성분을 확인했다. 블루베리는 전 세계적으로 4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크게 하이부시, 로우부시, 래빗아이 계통으로 분류된다. 한국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하이부시 계통으로 우리나라 기후에서 재배하기 적합하다는 특성이 있다.

분석 결과, 국내 재배되는 블루베리에서 22종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확인됐다. 22종 중 7종은 블루베리에서 최초로 발견된 성분으로 기존에 알려진 안토시아닌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고 색소 안전성과 보존성이 뛰어났다.


연구팀은 종류별 안토시아닌 함량도 비교 분석했다. 아홉 품종의 블루베리에 안토시아닌이 83.5~142.3mg이 함유돼 있었으며 그중에서 ‘뉴하노버’ 품종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142.3mg으로 가장 높았다. 체내 흡수율이 뛰어난 안토시아닌은 ‘패트리어트’ 품종에 104.5mg으로 가장 많이 들어있었다.





국내 재배 블루베리 품종.왼쪽부터 ‘뉴하노버’, ‘스파르탄’, ‘팔딩’, ‘패트리어트’./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뉴하노버, 패트리어트 등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품종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마트 등에서 품종명을 함께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블루베리를 고를 때 품종명을 확인해 우수한 품종을 선택하면 항산화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블루베리 안토시아닌 함량은 품종 재배 및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며 “이번 분석을 토대로 보다 안전성이 높고 효능이 우수한 품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식품 전문 국제학술지 ‘음식(Food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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