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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클럽 게이트" 유명 아이돌 주주·초등생 콜걸‧이벤트 건당 1억
지민아미
2019.03.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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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일어난 사건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한 한 작가의 충격적인 인터뷰가 화제입니다.

지난 12일 '국민일보'에서는 '메이드 인 강남'을 출간한 주원규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는 이번 '버닝썬 게이트'를 보고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책을 쓰기 위해 지난 2016년 강남 클럽에서 6개월간 주류 배달원과 '콜카'(유흥업소나 성매매 장소로 여성들을 데려다주는 운전 서비스) 기사로 일하며 현장을 취재해왔습니다.

주 작가가 본 강남 클럽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마약 파티나 성매매, 경찰 유착이 실제론 훨씬 더 심하다"며 "클럽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데 미성년자가 부지기수"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20대 남성 포주가 미성년자 여성들을 클럽에 밀어넣고 '물뽕'를 마시게 한다. 그리고 부유층 남성에게 접근해 성인이라고 속여 성매매를 하게 한다"며 "성매매 장면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뒤 성매수자를 협박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클럽에선 소위 '이벤트'라는 것이 있는데요. 스너프 필름(실제 폭력이나 살×, 강× 장면을 촬영한 영상)수준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 이벤트를 소화하는 여성은 건당 1억원을 받는다"며 여성들은 실제 일을 하다 사망을 하는 경우도 빈번한데요. 하지만 그들의 죽음은 쉽게 묻혀진다고 합니다.

클럽에서 '물뽕'은 일상이라고 합니다. 클럽 사이에도 연락망이 촘촘해 만약 한 클럽이 들켰을 경우 곧바로 '꼬리 자르기'를 할 수 있게끔 말입니다. 오히려 "버닝썬 마약 흡입 관련 CCTV 영상이 남아있다는 게 이례적으로 보였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빅뱅' 승리처럼 연예인이 클럽 주주로 참여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강남 클럽이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되면서 아이돌이 주요 클럽 주주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아이돌 그룹 S 멤버들이 지분을 갖고 있고, 대형 기획사 Y 소속 연예인 다수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왜 이런 강남 클럽 취재에 관심을 갖게 된 걸까요? 바로 가출 청소년들을 만나서부터였습니다.

"4~5년 전 청소년 90여 명을 인터뷰했는데 그 중 80여 명이 강남 술집에서 일하고 싶어했다"며 "여자들은 콜걸로 가서 월 500~1,000만원씩 벌고 싶다고 했고, 남자애들은 포주가 되고 싶어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주 작가는 "내가 쓴 책도, 현재까지 드러난 것도 내가 본 것의 10분의 1 정도다"며 "이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질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주원규 작가는 지난 2009년 '열외인종 잔혹사'로 한겨례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입니다. 지난 2017년 방영된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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