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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매번 다른 여자 빤히 쳐다보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어요”
아프로톡신
2018.10.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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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이라는 핑계로 둘러댔던 남편의 반복적인 행동은 결국 10년을 함께 해온 아내를 포기하게 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른 여자를 쳐다보는 남편과 이별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자신을 결혼 10년 차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이런 사소한 일로 이혼을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A씨는 "남편은 나와 함께 길을 걸어도 주변 여자를 빤히 바라보는 버릇이 있다"며 "이를 남편에게 그동안 수도 없이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남자들은 본능에 약하니까 별 뜻 없이 쳐다본 것이라 믿으며 나 자신을 달래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의 질책에도 여전히 남편은 지나가는 미모의 여성들에게 눈길을 주곤 했다.

이 때문에 화를 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다른 여성을 훑는 남편의 모습을 보게 된 A씨는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이 터지고 말았다.

A씨는 "다른 여자 쳐다보는 버릇 말고는 크게 잘못한 것도 없고 아이가 둘이나 있지만, 이제는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많은 기회를 저버리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남편의 어리석음을 지켜보는 것이 싫어졌다"고 전했다.

사연을 들은 한 누리꾼은 "내 남자가 다른 여자를 쳐다봤다는 '질투'가 아니고 '이런 행동'을 하는 남자가 내 남자라는 사실에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 같다"며 A씨를 위로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곁에 있는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남편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처럼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혹시 그동안 내 사소한 행동이 상대방의 자존심을 갉아먹은 것은 아닌지 돌이켜 생각해보자.

사연 속 A씨처럼 서운함이 쌓일 대로 쌓인다면 결국 관계가 허무하게 끝나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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