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는 자신이 처음 만든 이모티콘의 첫 달 수익이 1억 2000만 원이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이모티콘 작가에 앞서 화장품 회사 디자이너로 3년간 근무했던 그녀.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회사 생활을 3년 정도 했지만 막내이다 보니 아이디어를 낼 때도 눈치가 많이 보였다"라며 "나도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퇴사를 했다"라고 퇴사 이유를 밝혔다.
김 작가는 퇴사 이후 카카오톡에서 80개에 가까운 이모티콘을 출시하며 일반 직장인 평균 월급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1년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대화 경험 향상을 위해 인기 웹툰 작가들과 협업해 처음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이후 2017년, 누구나 쉽게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인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창작자들이 이모티콘 창작에 뛰어들게 되었고, 카카오는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이모티콘 작가들을 배출하며 '이모티콘 생태계'라는 사업군이 탄생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카카오 측은 지난 12년간 출시된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가 약 60만 개이며, 누적 발신량은 2600억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기준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와 누적 이모티콘 구매자 수는 각 3000만, 2900만으로 집계됐으며, 2021년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의 구독자 수도 2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기준 10년간 1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카카오 이모티콘은 1392개, 10억 원 이상의 이모티콘은 92개에 달한다.
당시 카카오는 이모티콘 창작자를 비롯한 관련 산업 종사자가 1만 명에 이르며, 이모티콘이 수익으로 연결된 규모가 약 7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모티콘 작가들 중 절반이 20대(49.9%)이며, 30대가 34.5%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의 창작자도 12.4%를 차지했다. 주로 MZ 세대에서 활발히 이모티콘 창작 활동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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