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기 피해를 겪었던 대만 배우 서개(徐愷)가 또다시 보이스피싱에 속을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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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산리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개는 최근 고속도로 통행료 120대만 달러(한화 약 5,300원)가 연체됐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그는 "들어가 보니 통행료 업체 화면과 너무 똑같았다. 확인도 안 하고 신용카드 결제를 승인했는데 곧바로 6만 9,000대만 달러(약 304만 원)가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속았다는 걸 깨달은 서개는 곧장 카드사에 전화했다. 그는 "카드사가 바로 카드를 정지하고 결제 건을 신고했다. 경찰 신고 전화에도 연락했다"며 "다행히 3분 안에 알려서 카드사가 결제를 거절해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기 예방 의식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도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됐다"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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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개는 앞서 300만 대만달러(약 1억 3,500만 원) 규모의 사기 피해를 본 뒤 자격증 4개를 따 일을 늘리며 빚을 갚아 온 것으로 전해진다. 신인 시절엔 오디션 과정에서도 사기 피해를 보았다. 서개는 신인들과 함께 무술 영화 오디션을 보며 기본기를 석 달간 연습했지만, 출연료 합의가 되지 않아 출연을 포기했다. 이후 제작진은 돈을 들고 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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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개는 연기와 리얼리티 예능 출연 외에도 광고, 파쿠르 강사 일 등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월세와 생활비, 차량 유지비로만 매달 최소 8만 대만달러(한화 약 352만 원)가 든다고. 주식과 펀드에 투자하며 저축도 하고 있다. 그는 "과거 사기 피해로 외동아들인 내가 부모님과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은 관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부모님의 재테크 계획도 세워 드린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작품을 만나고, 더 용감하게 나 자신의 결정을 믿으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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