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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부드럽게 되돌리는 법
노양심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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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에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수건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냄새 때문에 섬유유연제를 사용해 왔다면,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활용하자.
섬유유연제는 옷감을 부드럽고 향기롭게 만든다. 하지만 섬유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여러 번 사용하면 흡수력이 떨어지거나 수건이 뻣뻣해진다. 세탁할 때 세제나 물이 섬유에 침투하기도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먼지와 얼룩 제거 효과가 떨어지고, 악취가 날 가능성도 있다.

수건에서 나는 냄새를 잡으려면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보자. 식초에 함유된 아세트산은 수건에 쌓인 침전물을 분해하고, 베이킹소다는 악취 물질과 반응해 퀴퀴한 냄새를 줄인다. 라이프스타일 매체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는 세탁기에 수건과 백식초 한 컵을 넣은 뒤 세제나 섬유유연제 없이 가장 뜨거운 물로 세탁할 것을 권고했다. 세탁이 끝난 뒤 베이킹 소다 반 컵을 세탁조에 넣고, 뜨거운 물로 한 번 더 세탁한다.

섬유유연제를 넣지 않더라도 세제를 많이 쓰면 수건이 뻣뻣해진다. 세제는 평소 사용량의 3분의 1로 줄이고, 찬물로 여러 번 헹궈 섬유에 남아 있는 세제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수건을 건조기에 넣기 전에는 여러 번 털어 섬유가 고르게 마를 수 있도록 한다. 건조기는 50~60도로 맞춘다. 이 때 건조볼을 넣어 함께 돌리면 더 잘 마른다. 가능하다면 햇볕 아래에서 바짝 말리는 것도 좋다.

수건을 세탁한 후에는 바짝 말려 사용한다. /AI 생성 이미지
세탁은 일주일에 두세 번 하면 된다. 사용한 뒤 젖은 수건은 수건걸이에 펼쳐 잘 말려 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피부과 전문의 알록 비즈 박사는 “수건이 축축한 상태로 오래 있을수록 효모,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가 더 오래 살아남아 무좀, 백선, 사타구니 습진 같은 곰팡이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집안 습도가 높다면 수건을 더 자주 세탁하고, 건조기로 바짝 말려 써야 한다.

이렇게 관리하면 수건의 수명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섬유가 자연스럽게 마모되고 흡수력이 떨어진다. 수건 가운데 부분이 압축돼 닳거나 얇아진 경우, 아무리 자주 빨아도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경우, 흡수력이 떨어진 경우 수건을 바꿔야 한다는 신호다. 이런 신호가 없더라도 2~3년에 한 번씩은 교체해 주는 게 좋다. 여러 사람이 함께 수건을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자주 바꿔야 한다. 교체 주기가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닦아도 물기가 남는다면 피부·호흡기 건강을 위해 수건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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