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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10대男, '백신 부작용'이 '코로나 감염률'보다 4~6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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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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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건강한 남자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할 가능성보다 화이자 백신 부작용으로 심근염 진단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트레이시 호그 박사팀은 "건강한 청소년은 코로나19 자체보다 심장 염증을 유발하는 화이자 백신의 드문 부작용으로 인해 입원할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그 박사팀 연구진은 지난 상반기에 기저질환이 없는 12~17세의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차 접종 후 나타난 부작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입원하는 것보다 백신 관련 심근염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할 확률은 건강한 남자 청소년의 경우 12∼15세는 100만 명당 162.2건, 16∼17세는 100만 명당 94건이었다. 여성은 같은 나이대에서 각각 13.4건, 13건이었다. 연구진은 "(이에 비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률을 기준으로 향후 120일 안에 건강한 청소년이 코로나19로 입원할 위험은 100만 명당 44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을 겪은 10대 남성의 86%는 병원 치료가 필요했다"며 "모더나 백신에서도 이와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 심사(peer review)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해당 연구의 데이터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영국에서도 같은 조건에서 유사한 수치가 나타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심근염은 대부분 2차 접종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1차 접종만 한다면 아이들을 보호하면서도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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