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영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으로 입지를 단단하게 다져왔습니다.
배우 김영훈은, 2011년 드라마 ‘화려한 시절’을 시작으로 ‘각시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피노키오’, ‘그래, 그런거야’, ‘매드독’, ‘뷰티인사이드’, ‘자백’, ‘의사요한’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또한, 그는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 극 중 지수(이보영 분)의 전남편이자 로펌 변호사 이세훈 역으로 완벽 분해 엇나간 사랑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행으로 매회 극의 긴장감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김영훈이 배우가 되기 전에는 목회자를 꿈꾸며 신학을 공부했었다는 사실인데요. 그는 원래 신학과에 진학해 교회 오빠로서 목회 활동을 하기도 했으나, 뇌사 상태에 빠지는 큰 위기를 겪은 뒤 배우의 길로 전향했습니다.
김영훈은 배우를 꿈꾸기 전 '교회 오빠'로 목회 활동을 하며 목회자가 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에 들어가기 전 원래는 신학과였습니다.
그는 신학과에 들어가게 된 계기에 대해 "초등학교 5학년 때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서 온몸이 부러지고 뇌 수술을 했어요. 뇌사상태였죠. 큰 수술을 몇 번 했고 (건강이 돌아오자) 기독교 집안이기에 '하나님이 살려주신 거다'라며 목회자의 길을 걷길 바라셨죠."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뇌출혈 수술을 하면서 병원에 오래 있다 보니까 다시 학교로 돌아갔을 때는 친구들과도 멀어졌어요. 혼자 집에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일상이 됐죠. 이후에 신학과를 다니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마음 한편에 연기에 대한 꿈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신학과를 다니다가 시험을 봤는데 (서울예술대학교에) 합격을 해서 배우를 시작하게 됐죠"라고 했습니다.
한편, 김영훈은 보이스 4, 어게인 마이 라이프,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행복배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에 출연 후 현재 차기작을 선정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