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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 넘는 ‘대상포진 백신’ 부작용 많다던데… 어떤 이상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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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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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A씨는 고민에 빠졌다. 극심한 고통으로 악명이 높은 대상포진을 피하고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려는데, 백신마다 가격차이가 컸고, 접종횟수도 달랐기 때문이다. 주변을 보니 가장 비싼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며칠을 크게 앓았다는 이들도 적지 않아 더욱 고민이 커졌다.

국내에 유통 중인 대상포진 백신은 생산방식에 따라 크게 '약독화 생백신(생백신)'과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구분된다. 생백신으로는 ▲MSD의 '조스터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가 있고, '사백신'이라 불리는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는 ▲GSK의 ‘싱그릭스’가 있다. 이 중 어떤 걸 맞아야 효과는 좋고, 부작용은 적을까? 대상포진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싱그릭스, 조스타박스보다 효과 좋지만 부작용도 훨씬 많아

효과를 보면 싱그릭스가 압도적이다. 영남대병원 약제부 권기정 약사(약학정보원 학술위원)가 약학정보원 최신 '팜리뷰'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조스타박스 예방률은 50대 70%, 60대 64%, 70대 41%, 80대 이상에서는 18% 수준이다. 스카이조스터는 8개 임상기관에서 약 5년간 국내 임상을 진행했는데, 조스타박스와 비열등성만 입증됐다. 실제 예방률을 평가할 수 있는 유효성 데이터는 없다. 두 제품 모두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싱그릭스의 예방률은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보다 훨씬 높다. 예방접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예방률이 50대에서 96.6%, 60대에서 97.4%, 70세 이상에서는 97.9%의 예방 효과가 확인된다. 다만, 싱그릭스는 2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해야 하고, 30~40만원대인 다른 두 백신과 달리 60만원대로 가격이 비싸다.

다만, 이상반응(부작용) 역시 싱그릭스가 훨씬 많다. 이상반응을 살펴보면 국소 이상반응과 전신 이상반응으로 나누어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조스타박스는 48.3%에서 접종 부위에 불편감을 호소했지만 싱그릭스는 81.5%에서 보고됐다. 전신 이상반응도 조스타박스에서는 24.7%가 보고됐으나 싱그릭스에서는 66.1%에서 보고됐다.

구체적인 싱그릭스의 이상반응을 보면, 피로감 등으로 대부분 경미했으며, 증상도 2~3일 내에 사라졌다. 중등도 이상(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조스타박스에서 1.9%, 싱그릭스 9.0%로 보고됐다. 권기정 약사는 "싱그릭스에서 국소 이상반응과 전신 이상반응 모두 높게 나타난 것은 강력한 면역반응과 관련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예방 접종 자문위원회와 국내외 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존 생백신(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대상포진 병력이 있는 사람도 유전자 재조합 백신(싱그릭스) 접종이 권고된다. 단, 급성 중증 열성 질환이나 급성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싱그릭스 접종을 연기해야 하며, 혈소판 감소증 혹은 다른 혈액응고 장애가 있는 환자는 근육주사 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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