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미자가 결혼 63년 만에 남편에게 처음으로 꽃다발을 받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는 '어머 둘이 사귀나 봐~ 결혼 63년 차 티격태격 채널 개설기'라는 제목의 첫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86세의 나이로 유튜버에 도전한 사미자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생애 첫 개인 채널 개설에 나섰다.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그는 아이디 생성부터 채널명 정하기, 소개 문구 작성, 프로필 사진 등록까지 무려 2시간 동안 씨름했다.
우여곡절 끝에 '오미자 말고 사미자'라는 채널을 완성한 순간 남편은 아내 몰래 준비한 꽃다발을 꺼내 들었다. 예상하지 못한 선물을 받은 사미자는 놀란 표정으로 남편을 바라봤다. 63년의 결혼생활 동안 남편에게 꽃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평생 처음 받은 남편의 꽃다발을 품에 안은 그는 웃음을 보이다가 이내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사미자의 남편 김관수 씨는 1937년생으로 KBS 공채 탤런트 1기 출신이다. 과거 KBS와 MBC에서 배우로 활동했으나 1970년대 초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전향했다.
한편 사미자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는 사미자·김관수 부부의 일상과 새로운 도전을 담은 시니어 라이프 콘텐츠로 꾸며진다. 사미자는 강부자, 반효정, 김미숙, 정재순, 백수련 등 오랜 동료 배우들을 초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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