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수백억원대 빚을 떠안은 상황에서도 또 한 번 선행에 나섰다. 이번에는 발달장애인의 문화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며 따뜻한 행보를 이어간다.
사회복지법인 다운복지관은 최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테마파크 두리랜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임채무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가와 문화생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채무는 앞으로 다운복지관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진 | 다운복지관 제공
임채무는 “두리랜드가 아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발달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을 전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다운복지관 신명진 관장도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장애인의 행복도 완성된다”며 “임채무 홍보대사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무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989년 사비를 들여 경기 양주에 어린이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조성했고, 오랜 기간 무료 개방을 이어오며 ‘아이들의 꿈을 지키는 배우’로 불려왔다.
특히 과거에는 “직원들이 3년만 근무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뒤 실제 직원 26명에게 18평형 아파트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지금도 당시 받은 집에서 생활하는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선행의 이면에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도 있었다. 임채무는 여러 방송을 통해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누적 채무가 약 1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매달 대출 이자만 약 8000만원, 전기요금도 3000만원가량이 지출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임채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행을 멈추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했던 공간을 이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희망의 공간으로 확장하며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임채무는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 ‘전원일기’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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