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Push
요실금 있는데, 물 적게 마시면 좋아질까요?
⚽️⚽️축구⚽️⚽️
2026.08.27 18:13
54

요실금을 앓고 있으면 소변이 새거나 화장실에 자주 갈까봐 수분 섭취를 줄이기 쉽다. 하지만 물을 적게 마신다고 해서 요실금 증상이 완화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거나 요로감염이 생길 수 있다.
◇소변 고농도로 농축돼 염증 유발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에 따르면, 요실금과 수분 섭취량은 무관하다. 오히려 물을 극단적으로 덜 마시면 소변이 농축돼 노폐물이 방광 점막을 직접 자극하며, 방광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절박뇨나 절박성 요실금이 더 심해진다.

소변은 요도와 방광의 세균을 자연스럽게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수분 부족으로 소변 배출량이 줄어들면 세균 증식이 쉬워져 방광염과 요로감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 소변 내 칼슘과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요로결석이 생성될 가능성도 있다.

조병구 원장은 대장 운동 저하가 요실금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대변 속 수분이 흡수돼 심한 변비가 생기면, 직장에 찬 변이 방광과 요도를 직접 압박한다. 변을 볼 때 과도한 힘을 줄 경우 복압성 요실금이 악화된다.

◇물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아야
물은 체중 1kg당 30mL씩 마시는 게 좋다. 24시간 소변 배출량은 1500~2000mL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루 3L 이상 물을 과도하게 마시고 있다면 섭취량을 조절해야 방광 용적 부담을 줄이고, 빈뇨와 요실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조병구 원장은 “한 번에 500mL 이상 물을 마시면 혈장 삼투압 변화로 급격히 소변이 차오른다”며 “150~200mL 분량을 두세 시간 간격으로 천천히 나눠 마시는 게 좋다”고 했다. 야간뇨와 수면 중 요실금 증상을 줄이기 위해 취침 두세 시간 전부터는 수분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 줄이고, 체중 관리해야
국제요실금학회(ICS)에 따르면, 요실금 증상 완화를 위해선 커피, 차,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음료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방광 수축을 자극한다. 알코올 역시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급격하게 소변량을 늘리며, 중추신경을 둔하게 만들어 배뇨 조절력을 떨어뜨린다. 탄산, 인공감미료, 산성 음료도 방광 감각신경을 자극해 요의를 느끼게 한다.

평소 골반저근운동을 자주 하면 도움이 된다.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소변을 참는 것처럼 골반저근을 3~5초간 수축시킨 뒤, 3~5초간 천천히 힘을 빼면 된다. 수축과 이완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가면 도움이 된다. 요의가 느껴질 때 심호흡을 하고, 골반 근육을 수축시켜 소변을 5~15분간 참는 연습을 하면 배뇨 간격을 서너 시간까지 서서히 늘릴 수 있다. 체중 감량과 금연도 필수다. 복부 지방은 복압을 늘려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킨다. 체중을 5~10% 감량하면 골반저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어 요실금 발생 빈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 흡연으로 인한 기침도 복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댓글 (0/400)자 이내 저장됩니다.)

댓글 5

구글 추천 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