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아해서 부른 거 아냐?" 착각이 만든 참사
영화 '눈물'의 파격 데뷔부터 '달콤, 살벌한 연인'의 개성 넘치는 연기까지.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배우 조은지에게는 남모를 '굴욕사'가 있습니다.
과거 회식 자리, 평소 눈여겨보던 매니저가 임재범의 '고해'를 열창하자 그녀는 확신했습니다. "저건 나를 향한 세레나데다!"
자신감 있게 먼저 고백을 던진 그녀. 하지만 돌아온 건 "무슨 소리냐"는 싸늘한 반응이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무려 세 번이나 단칼에 거절당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네가 뭔데 나를 차?" 맥주 한 잔으로 뒤집은 판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술자리에 매니저를 불러내 정면승부를 걸었죠. "대체 내가 왜 안 되는데?"
당시 매니저였던 박정민 씨의 거절 이유는 의외였습니다. "나는 가벼운 연애가 아니라 결혼할 상대를 찾고 있다"는 진지한 철벽이었죠.
이에 조은지는 "나도 결혼하고 싶다!"는 역대급 직진 멘트로 상황을 종료시켰습니다. 10년의 신뢰 끝에 2014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놀랍게도 그 매니저는 현재 대형 기획사 프레인TPC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대표 사모님' 넘어 '백상 감독'으로 화려한 정점
사랑을 쟁취한 그녀의 집념은 예술 세계에서도 폭발했습니다. 2021년,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상업 영화 감독으로 변신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배우 출신다운 섬세한 연출력으로 무려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거머쥐며 평단의 극찬을 싹쓸이했습니다.
최근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등에서도 활약하며 배우와 감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조은지. 사랑 앞에서도, 카메라 뒤에서도 물러섬 없는 그녀의 '쟁취하는 삶'에 대중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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