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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문채원, 서지훈 향한 마음 외면…윤현민에 입맞춤
구원은진
2018.12.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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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문채원이 서지훈을 향한 마음에 괴로워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에서는 문채원(선옥남)이 윤현민(정이현)을 남편으로 확신하고 키스했다. 하지만 이상한 기운이 감지돼 두 사람 모두 당황했다.

서지훈(김금)은 문채원에게 "왜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그날 선녀탕에 있었잖아요"라고 말했다. 문채원은 "소선의 이기적인 마음이 금이 선생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그대의 선함에 이끌려 마음이 가까워짐을 허락했다. 허나 소선은 지아비를 찾아야만 한다. 소선에게 마음 쓰지 말고 그대의 아름다운 시간을 살아가라"고 말했다. 서지훈은 "선녀님의 그분이 교수님이신가요?"고 물었고 문채원은 "그리 믿는다오"라고 답했다.

윤현민과 서지훈은 술을 마셨다. 윤현민은 "아직 선녀님과 내가 인연이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지훈은 "증명이 무슨 소용이 있냐. 선녀님이 교수님을 선택했잖아요"라고 말하며 울었다. 윤현민에게 윤소이(거문성 이지)가 나타나 "그렇지 않으면 진짜 인연을 찾아 떠날지도 모르거든"이라고 속삭였다. 문채원을 만나야겠다고 나간 서지훈은 갑자기 한 여자가 보인다며 쫓아갔다. 그러더니 "기억났어요. 선녀님 방에서 교수님 그 여자였어요"라고 말하고 쓰러졌다.

문채원은 서지훈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그리고 밤새 수를 놓았다. 문채원이 잠을 못 잤다는 말에 윤현민은 "잠은 왜 못 잤냐. 잠 못 잘 만큼 마음 아픈 일이라도 있었냐"고 물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문채원의 손을 붙잡고 "이기적이라는 거 아는데 김김이 생각 안 하면 안 되나? 선옥남 씨가 자꾸 이러면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파요"라고 말했다.

커피 트럭에 혼자 남은 문채원은 "서방님이 아닌 다른 사내에게 마음이 갑니다. 이 마음도 진실된 마음입니까?"라고 말했다. 휴대폰 음성 인식은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문채원은 "처음부터 착각하고 있었던 걸까요. 서방님에 대한 기억은 온전치 않고 제 마음은 이룰 수 없는 곳을 떠다니고 있으니 이곳에 온 것도 제 실수였던 걸까요"라며 울었다.

윤현민은 어린 시절 기억에 한껏 예민해졌다. 이때 윤소이가 나타났다. 윤소이는 "넌 버림받았고 배신당했어. 넌 무엇하나 가져본 적이 없는데 지금도 마음 하나 얻지 못해 불안해하잖아. 딱한 아이.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너의 바보 같은 심성이 또 너를 망가트리는 것으로 끝나겠구나. 그저 세상에 복수하면 끝나는 일을"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문채원의 커피 트럭에 온 윤현민은 문채원의 어깨에 기대고 "너무 힘들어요. 버티기가 어려워. 결국엔 당신도 날 떠나겠지"라고 말했다. 윤현민은 "이 세상에 태어난 것부터 문제였는데 그걸로도 모자라 자꾸만 버려지는 꿈을 꾼다는 것. 당신을 만나서 구원 받은 줄 알았는데 당신과 가까워지려 할수록 사슴이 나타나서 속죄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여인은 복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의미도 알 수 없는 기억들 때문에 미쳐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울먹였다.

문채원은 기억을 밀쳐내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대와 나는 돌아가야 합니다. 고통스럽더라도 기억하셔야 하오"라고 말했다. 윤현민은 "내가 고통 받으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신경을 써야 합니까?"라고 화냈다. 문채원은 "그대는 좋은 사람이오. 그리 아프게 말해도 소선은 알 수 있다오"라고 말한 뒤 윤현민에게 키스했다. 그런데 표정이 이상해지며 입술을 뗐다. 윤현민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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