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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운동화, 아껴 신으라던데… 무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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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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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일 같은 운동화만 신는 경우가 많다. 발에 딱 맞게 길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아하는 신발일수록 아껴서 신어야 한다. 특히 러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낡아서 성능이 떨어진 신발 때문에 부상 위험이 커지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신발 성능을 최대한 오래 보존하려면 신발에도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 학술지 ‘프로시딩스(Proceedings)’에 게재된 영국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20km를 달릴 때마다 22시간씩 휴식 시간을 둔 신발들이 쉬지 않고 달린 신발들보다 다시 사용하기 시작한 직후의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났다. 이 외에도 여러 켤레의 러닝화를 돌려가며 신은 러너들이 주로 한 켤레만 신은 러너보다 부상을 겪는 경우가 적었다는 비교 연구 결과도 있다.

통상적인 신발 수명은 어떻게 될까? 독일 국가 공인 족부 치료사 디트마르 발터는 해외 매체 NBC와의 인터뷰에서 “신발을 신고 달릴 수 있는 거리로 러닝화의 수명을 환산한다면 보통은 480~800km다”라며 “구체적인 거리는 신는 사람의 몸무게와 달리기 속도 그리고 신발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러닝머신보다 도로에서 달릴 때 운동화의 쿠션이 더 큰 충격을 흡수하고, 더 빨리 주저앉는 편이다. 물리치료학 박사 밀리카 맥도웰은 “신발을 신고 걷거나 달렸는데 족저근막이나 정강이에 통증을 느꼈다면 신발을 바꿀 때가 됐단 의미다”고 말했다.

신발 깔창과 바닥 창 사이의 중창이 고르지 않게 휜 상태라면 몸무게에 압박받으며 형태가 변형된 것이니 신발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신발 안쪽의 뒤꿈치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 닳아서 찢어졌거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상태라면 그 신발은 움직일 때 더 이상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없다. 신발 바닥의 고무재도 점검하도록 한다. 마찰력을 키우기 위해 고무재에 새겨진 선들이 거의 닳아 보이지 않을 지경이라면 새 신발을 신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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