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은 1989년생으로 지난 2015년 KBS 3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 시절에는 길고 독한 무명 생활을 보냈지만 이후 유튜브 무대에서 특유의 디테일한 현실 연기와 재치 있는 순발력을 폭발시키며 차세대 희극인으로서의 전성기를 열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현재 TV와 OTT를 넘나들며 대세 예능인으로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절망의 끝에 서 있던 그에게 찾아온 기회는 동료와 손을 잡고 시작한 유튜브 채널 '숏박스'였다. KBS 공채 후배인 조진세의 제안으로 팀을 결성한 김원훈은 2021년 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후 엄지윤과 함께 현실감 넘치는 생활 밀착형 코미디를 선보인 '장기연애' 시리즈가 대폭발을 일으켰고 단숨에 구독자 300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반등에 성공했다. 성공 이후 그는 힘든 시절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에게 현금 천만 원으로 직접 '돈방석'을 만들어 선물하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효도를 전하기도 했다.
유튜브를 품에 안고 스타덤에 오른 김원훈은 곧바로 TV와 OTT 무대로 영역을 거침없이 넓혀나갔다. 특히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의 핵심 크루로 합류해 리얼한 생활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대세 반열에 오른 이후에도 '숏박스' 채널을 통해 꾸준히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아직 변함없는 인기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련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김원훈은 지난 7월 개최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자예능인상을 거머쥐며 뜨거운 오열과 감동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무것도 없던 시절부터 함께 코미디를 시작했던 진세와 지윤에게도 너무 고맙다. 부족한 나를 너희가 꽉꽉 채워줬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눈물의 소감을 남겨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절망을 희극으로 바꾼 김원훈이 앞으로 또 어떤 유쾌하고 진정성 있는 웃음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향후 행보에 기대를 더해본다.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