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원이 '조선의 사랑꾼'에서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로 인생을 산 정이랑의 친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7월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특집 기획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코미디언 정이랑은 친구 심우리 씨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김국진은 "정이랑 씨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분과 함께 한다고 들었다"라고 말을 꺼냈다. 정이랑은 "제 친구인데 히든카드로 데리고 왔다"라고 했다. 심우리 씨는 정이랑과 고등학교 때 친구로 "이랑이는 제 목숨을 살려준 친구"라고 말했다.
정이랑은 "누가 들으면 웃겠다"라면서 "사실 친구가 어릴 때 꿈이 가수였다. 실용음악과도 나오고 그랬는데 결혼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꿈이 미뤄지다가 이제 살만해서 직장인 밴드를 통해서 공연도 하고 활동을 하려던 찰나에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정이랑은 투병 중인 친구의 곁을 지켰다고. 심우리 씨는 "투병하고 되게 힘들었다. 2023년 8월에 진단을 받고 2년 동안 개복 수술을 3번이나 했다. 항암치료도 12회 정도 받았다. 이랑이는 저를 위해 2년 동안 같이 기도를 해줬다. 그 덕분에 제가 살지 않았나. 그래서 감동이고 너무 고맙고 평생 감사할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이랑은 심우리 씨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마친 두 사람은 눈물을 보였다. 심사위원 김태원은 심우리 씨를 향해 "음악이 어쩌면 초능력이 있는 것 같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마음이 있으시면 아픈 추억이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다. 저도 같은 스타일의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그때마다 저도 음악을 생각하면서 살았다"라고 위로했다.
김태원은 2011년 KBS 2TV 예능 '남자의 자격'에서 종합검진을 받던 중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아 수술했다. 이어 2019년에는 2016년 앓았던 패혈증이 재발하기도 했다. 그는 2023년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후각을 포기했다. 미각이 40%, 청각이 50%, 시각이 50%, 기억도 30% 날아갔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3년간 4번의 쇼크가 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과 함께 6년째 금주 중인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는 건강을 되찾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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