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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에도 시어머니와 딸처럼 지내는 여배우
미사강변도시
2026.09.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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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는 1971년생으로 1994년 뮤지컬 무대를 통해 데뷔했다. 시원시원하고 당당한 마스크와 서구적인 피지컬, 좌중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성량을 겸비한 그녀는 '명성황후', '맘마미아!',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베르나르다 알바' 등 굵직한 대작들을 거치며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디바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시그널', '부암동 복수자들', '열혈사제', '선재 업고 튀어', '멋진 신세계'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무대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정영주는 지난 2000년 대학교 선후배로 만난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이어진 소통의 부재와 성격 차이로 깊은 외로움을 겪었다고 방송을 통해 조심스럽게 털어놓은 바 있다. 결국 긴 고심 끝에 13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2013년 협의 이혼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녀는 홀로 아들을 양육하며 배우이자 어머니로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정영주는 여러 방송을 통해 이혼 후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시어머니와 스스럼없이 연락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어떨 때는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니와 통화하는 빈도가 더 높을 정도로 둘도 없는 모녀처럼 지낸다는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로 상을 받았을 당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손주를 물심양면 돌봐준 시어머니에게 "어머님 덕분에 상을 받았다"라며 시상식 무대에서 가장 먼저 고마움을 표했던 훈훈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특히 이혼 후에도 시어머니가 자신을 여전히 변함없이 아끼는 예쁜 며느리이자 딸로 따뜻하게 대해주었기에, 서류상의 형식을 넘어선 성숙하고 인간적인 인연이 이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깊은 가족애와 더불어 그녀는 재혼에 대해서도 솔직한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정영주는 "내 인생에 결혼도, 이혼도 단 한 번"이라며 재혼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특히 이혼 당시 아들에게 "엄마가 아빠를 둘 만들어 줄 생각은 없으니 불안해하지 말라"라고 먼저 굳은 약속을 건넸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아들을 향한 깊은 책임감을 지키면서도 좋은 사람과의 건강한 만남에는 열려 있는 그녀의 담백하고 당당한 태도는 많은 이들의 따뜻한 공감을 샀다.



언제나 당당하고 솔직한 태도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정영주는 무대와 작품 속 카리스마는 물론, 일상 속 주체적인 모습으로도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무대와 안방극장을 활발히 빛내는 베테랑 배우로서, 그녀가 앞으로 펼쳐갈 행보에 따뜻한 응원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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