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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서 배에 손 얹고 통증 호소” 셀레나 고메즈, 소장세균과다증식 고백… 무슨 병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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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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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셀레나 고메즈(32)가 충격적인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LA타임스에 따르면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소장세균과다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SIBO)’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LA에서 열린 영화 ‘에밀리아 페레스’ 시사회에 참석한 고메즈는 배에 손을 얹고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모습을 본 팬들이 고메즈의 건강에 대해 걱정을 표하자, 고메즈는 소장세균과다증식을 고백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고메즈는 2017년 루푸스 증후군으로 인해 신장이 망가져 신장 이식을 받은 적이 있다. 실제로 소장세균과다증식은 루푸스 증후군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소장에 세균이 있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과도하게 많을 경우 건강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이 많은 영양소를 가져가면서 몸속으로 흡수되는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건강 상태를 소장세균과다증식이라 부른다. 소장세균과다증식이 있으면 복부 팽만, 복통, 소화 장애, 설사 등이 나타난다. 급격한 체중 감소나 만성 피로가 동반되기도 한다. 소장세균과다증식은 다양한 질환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 장 증후군,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소장세균과다증식도 낫는다. 셀레나 고메즈처럼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소장 면역계가 영향을 받아 발생하기도 한다.


셀레나 고메즈가 앓고 있는 루푸스 증후군은 주로 가임기 여성을 비롯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평소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준다. 그러나 루푸스 증후군에 걸리면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신체에 있는 세포나 조직, 장기를 이물질로 인식해 오히려 자기 인체를 공격한다. 대부분 피부에서 발진이 나타나는 식으로 시작하다가 이후 전신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심하면 내부 장기까지 침범해 흉막염, 심낭염, 뇌경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루푸스 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자, 호르몬,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추정되는데, 특히 여성 호르몬과 상관관계가 큰 것으로 보인다.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외선 노출, 흡연, 약물 등이 루푸스 증후군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푸스 증후군은 아직 완치가 불가능하다. 다만, 병의 증상을 완화해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피부 발진이나 관절염은 약물 치료로 증상을 조절한다.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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