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트콤과 사극 등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김세인이 연예계를 떠난 후 물류센터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차게 삶을 이어가는 근황을 직접 공개해 대중의 관심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김세인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오늘 새벽 1시 반부터 오전 9시까지 물류센터 일을 잘 마치고 집에 들어왔다”는 글과 함께 일터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목장갑과 마스크,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새벽 현장에서 땀 흘린 흔적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오늘 새로 오신 분들 중 일부가 중도 포기하고 집으로 가시는 바람에 일이 조금 더 많았다”면서도 “집에 도착하자마자 키우는 아이들(반려동물) 밥을 주고 마당을 정돈한 뒤 누웠다.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열심히 산 하루라 뿌듯하다”고 담담히 소회를 전했다.
앞서 김세인은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유기견 등 대식구와 함께 지내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녀는 “물류센터 알바와 음식 배달을 병행하며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 뛰고 있다”며 “대식구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굳은 생활력을 보여주었다.
2004년 데뷔 후 시트콤 ‘오마이갓’,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던 그녀가 돌연 연예계를 떠났던 아픈 속사정도 조명됐다. 당시 소속사 대표의 부당한 유흥업소 동석 요구 등 고통스러운 환경과 부모님의 병환 등이 겹치며 연예계에 깊은 환멸을 느끼고 활동을 중단했던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방송용 연출’이라는 의혹에 대해 김세인은 직접 작업 현장의 영상을 추가로 올려 진정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화려했던 조명 아래를 벗어나 새벽녘 물류 현장에서 땀 흘리는 그녀의 묵묵한 행보에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어려운 시련을 이겨내고 한층 단단해진 김세인은 “앞으로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가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연기자로도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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