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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했는데 아내 빚 모두 갚아주고 24년만에 재회한 탑배우
미사강변도시
2024.09.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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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와 서구적인 마스크, 다정다감한 이미지로 1967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조선왕조 500년’, ‘전원일기’, ‘서울의 달’ 등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며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의 성실한 장남에서부터 카리스마 있는 재벌 회장님, 아내에게 한없이 약한 공처가 남편 등 다양한 역할들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예능 꽃보다 할배 막내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배우 김용건은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칠순이 다 되어서 예능 첫 도전을 했는데, 그 덕분에 젊은 층에서도 팬층이 생기는 등 전 세대에게 인지도를 쌓는 데 성공했습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무지개 패밀리 멤버이기 때문에, 나머지 멤버들에게 대부님이라고 불렸습니다.




김용건은 배우 하정우의 아버지로도 유명한데요. 1977년 결혼을 해 아들 둘을 얻었지만, 1996년 결국 이혼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하여 빚더미에 올라 생활고를 겪기도 했으나, 이 빚은 이혼 후에도 남아 김용건이 1년에 드라마를 4편에서 5편까지 출연하는 등의 고된 노력을 통해 7년 만에 상환할 수 있었습니다.



김용건의 둘째 아들인 차현우는 황보라와의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그에게 어머니를 초대해야 할지 물었고 김용건은 그냥 부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둘은 24년 만에 아들의 결혼식에서 재회한 아내에 대해 그는 “요새 나이가 들어 건강이 안 좋다고 아들들에게 들었는데, 아닌 게 아니라 걷는 게 옛날이랑 달라졌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그걸 보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서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이고 건강은 어떠냐고 물어봤다. 나중에 둘째 아들이 와서 엄마한테 먼저 말 걸어 줘서 고맙다고 그랬다”고 당시 상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엄마에게 자식들이 연락하는 것도 알고 있었으면서도 모른 척했다는 김용건은 추후에 있을 장남인 하정우의 결혼식 때도 전처를 초대할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용건은 13년 동안 만났던 39세 연하의 여성과의 사이에서 2021년 셋째 아들을 낳았으며, 올해에는 손주까지 태어나는 경사가 생겼습니다. 김용건은 ‘아빠는 꽃청춘’, ‘회장님네 사람들’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척추 협착증이 악화되어 응급 수술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혼했지만 그래도 아이들 엄마이니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듯”, “빚도 갚아 주고 먼저 인사해 주고 정말 대인배시네요”, “나이가 드니 서로 용서하게 되나 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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