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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 어느 연령대 가장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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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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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은퇴 시기와 맞물려 흔히 '신중년'이라 불리는 50~60세대의 음주 문제가 심각하다. 실제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체 알코올 의존증 남성 환자 가운데 50대 남성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알코올 의존증은 술을 과도하게 섭취해 부작용이 발생하지만 자의로 술을 못 끊는 상태를 말한다.

다사랑중앙병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연령별로 50대→60대→40대 순으로 많았고, 해마다 50대 남성 입원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하운식 원장은 "회진 시 50~60대 남성 입원 환자 비율이 피부로 체감될 정도로 단연 높다"며 "이는 빨라진 은퇴와 더불어 가족 해체 현상 등 다양한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서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0~60세대 고독사 문제도 알코올 문제와 적지 않은 관련이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60대 고독사 비중은 각각 29.6%(1001명), 29.0%(981명)로 전체 고독사(3378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술을 계속 마실 경우,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고혈압이나 뇌동맥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도한 농도의 알코올 성분은 뇌동맥을 심하게 확장시키고, 뇌동맥 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뇌출혈이나 뇌경색증에 걸릴 위험을 높여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알코올 의존증 여부를 파악하려면 다음 11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지만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 ▲금단 증상이 나타남.



하운식 원장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한 알코올성 치매도 비교적 이른 연령인 50세 초반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며 "주변인이 최근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난폭한 성향을 보인다면 평소 음주 습관을 유심히 관찰하고 검사를 권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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