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미국 ABC 퀴즈쇼에서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를 거머쥐며 전액 자신의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피플 보도에 따르면 벤 애플렉은 29일(현지 시각) 방송된 ABC 유명 퀴즈쇼 '후 원츠 투 비 어 밀리어네어(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셀러브리티 특집에 출연해 '제퍼디!' 우승자 제이미 딩과 한 팀을 이뤄 최종 상금 1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밴 애플렉은 "뉴욕타임스가 100만 년에서 1000만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실제로 일어난 일은 무엇인가", "미국 대통령에게 사면 받은 칠면조의 이름이 아니었던 것은" 등 까다로운 문제들을 찬스를 적절히 활용하며 마지막 문제까지 모두 맞혔다.
방송 도중 진행자 지미 키멜은 1년 전 같은 프로그램에서 먼저 100만 달러를 획득했던 절친 맷 데이먼을 언급하며 "애플렉이 더 똑똑하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획득한 상금 전액은 벤 애플렉이 2010년 직접 설립한 재단 'Eastern Congo Initiative(이하 ECI)'에 기부될 예정이다. ECI는 전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지역사회 단체를 지원하는 미국 최초의 콩고 전문 비영리 기관이다.
벤 애플렉은 1992년 영화 '사라진 꽃들'로 데뷔해 절친 맷 데이먼과 함께 각본을 쓴 '굿 윌 헌팅'으로 1998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배우 겸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골든 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배트맨 역을 맡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나이키의 스니커즈 역사를 다룬 영화 '에어'에서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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