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Push
아기 판다가 좋아하는 ‘죽순’… 사람이 그냥 먹었다간 ‘이런 위험’
⚽️⚽️축구⚽️⚽️
2023.05.31 22:15
197

◇죽순의 칼륨·비타민·식이섬유, 각종 건강 효과
죽순은 100g당 단백질 3.5g을 함유하는 고단백 식품이다(농촌진흥청 자료). 칼륨과 비타민 B1, B2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피로 해소와 원기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죽순 속 식이섬유는 변비를 개선한다. 실제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죽순의 식이 섬유는 대장 내에서 물, 이온과 결합해 변을 연하게 하고, 부피를 늘려 장관 통과시간을 단축시킨다. 칼로리도 낮은 덕에 조금만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조절, 불면증·스트레스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결석 위험 막으려면 끓는 물에 데쳐 먹어야
죽순을 먹을 때는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먹어야 한다. 죽순에 미량 함유된 ‘수산(Oxalate)’ 성분이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수산은 체내 농도가 짙을 경우 수산칼슘 결석을 만들어 통증을 일으킨다. 수산칼슘 결석은 소변 내에 칼슘이 과량으로 존재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요로 결석의 80% 이상은 수산칼슘 결석으로 나타난다. 다행히 수산은 끓는 물에 데치면 대부분 휘발된다. 특히 생 죽순을 끓는 쌀뜨물에 삶은 후 불을 끄고 건져낸 다음 찬물에 10시간 정도 담가두면 아린 맛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죽순은 가능하면 빨리 섭취하는 게 좋다.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죽순의 껍질에 있는 잔털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손질 시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생 죽순을 구매했을 때는 삶아서 보관한다.

다만, 죽순 통조림의 대부분은 중국산인데, 하얀 앙금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죽순을 삶는 과정에서 아미노산이 용출돼 결정을 이룬 것이다.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사용하면 된다.

댓글 (0/400)자 이내 저장됩니다.)

댓글 1

구글 추천 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