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Push
최대 밝기로 스마트폰 보던 여성의 눈에서 구멍 500개가 발견됐다
아프로톡신
2019.02.20 11:08
587

전자 기기를 사용할 때 '밝기'를 조절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항상 최대 밝기로 스마트폰을 쓰다가 각막 손상을 입은 여성 첸의 사연을 전했다.

첸은 전 비서 일을 시작하면서 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다녔다. 실시간으로 문자메시지를 확인해야 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녀는 일하지 않고 쉬는 날에도 SNS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업무 중일 때 정확하게 문자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화면 밝기를 키웠고, 이후 따로 바꾸지 않은 채 계속 사용했다.

그러던 중 최근 첸은 눈이 시큰거리고 인공 눈물을 넣어도 건조증이 사라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4개월 전 병원을 찾았을 때만 해도 1.5 시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0.6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또한 그녀의 상태를 살핀 의사는 각막에 500개 이상의 작은 구멍이 나 있다고 진찰했다.

첸은 즉시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한 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첸의 담당 의사는 "최대 밝기로 스마트 폰을 두 시간 이상 보면 눈이 전자레인지에 달궈지는 것 같은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가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 대부분이 의도적으로 눈을 깜빡거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볼 때 10초까지는 눈물층이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이를 넘어서면 눈이 건조해지고 자칫 안구건조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밝기를 지나치게 키워 사용할 경우 주변과의 명암대비 때문에 시력감퇴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댓글 (0/400)자 이내 저장됩니다.)

댓글 6

구글 추천 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