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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에게 줄 도토리 가져오면 '하리보'로 돌려드립니다
아프로톡신
2019.01.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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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가 진행하는 특별한 연례행사가 소개돼 관심이 쏠렸다.

지난 18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독일 제과 기업 하리보가 매년 도토리와 젤리를 맞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리보는 곰 모양 젤리를 만드는 회사로 1920년 독일 도시 본에서 처음 공장을 열었다.

100여 년을 이어온 전통 있는 기업인 만큼 사회 환원 활동도 많이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도토리와 젤리를 교환하는 것이다.

해당 행사는 수년 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하리보 전 CEO 한스 리젤이 겨울 동안 굶어 죽는 다람쥐를 안타까워하며 유언으로 남긴 것으로도 알려졌다.

행사는 매년 10월께 본사 앞에서 진행되며 5kg 도토리를 가져오면 1kg의 하리보 젤리를 주는 식이다.

보통 인근 도시에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로 참여하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를 줍기 위해 교외로 나온 가족을 많이 볼 수 있다고.

교환할 수 있는 도토리 상한선은 50kg. 즉 최대 10kg의 하리보 젤리를 도토리와 맞바꿀 수 있는 셈이다.

배를 곯는 다람쥐를 보살피면서 동시에 맛있는 간식까지 '득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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