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박성광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복’과 조수연·김여운·심문규·서아름이 함께하는 ‘홍대 새벽 4시 30분’이 처음 공개된다.
‘불후의 명복’은 박성광의 개그 감각이 사라졌다는 설정에서 출발하는 장례식 콩트다. 영정사진 뒤에 숨어 있는 박성광을 향해 동료 코미디언들이 차례로 조문과 추모를 가장한 놀림을 이어간다.
박성광의 친구로 등장하는 박영진은 그의 개그감이 세상을 떠났다며 오열한다. 후배들은 박성광이 없는 코미디계를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장례식의 분위기는 박성광이 기대한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박성광이 자신의 유행어라고 믿었던 말을 사실 자신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후배가 등장하는가 하면, 또 다른 후배는 박성광의 휴대전화 속 사진첩을 열려고 한다. 공개돼서는 안 될 비밀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위기에 놓이면서 박성광은 장례식 중에도 긴장한다.
이수경의 발언도 코너의 주요 장면이다. 이수경은 조문 도중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꺼내 장례식장을 뒤집어 놓는다. 결국 영정사진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박성광이 참지 못하고 모습을 드러낸다. 박성광을 ‘부활’하게 만든 이수경의 발언 내용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 다른 새 코너 ‘홍대 새벽 4시 30분’은 늦은 밤보다 새벽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믿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콩트다. 조수연과 서아름은 홍대에서 이성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김여운과 심문규는 이들과 마주치는 남성으로 등장한다.
술에 잔뜩 취한 김여운과 취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친구 심문규의 상반된 모습이 웃음의 중심이다. 두 남성이 취해 있을 때 보였던 태도와 술에서 깨어난 뒤 드러내는 반응의 차이를 통해 새벽 홍대에서 벌어지는 만남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신규 코너 2편을 선보이는 ‘개그콘서트’는 이날 오후 10시 35분 방송한다.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