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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부모 여읜 어린이 745만3400명… 韓 5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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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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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한국에서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잃은 어린이의 수가 최소 550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된 코로나19 관련 국가별 고아 발생 현황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선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이달 5일까지 최소 550명의 17세 이하 어린이가 부모를 여의었다.

조손가정의 조부모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제1 양육자'를 잃은 한국 어린이는 최소 630명이다.

연구진은 "제1 양육자는 무사하지만, 함께 거주하는 조부모가 이번 사태로 별세해 '제2 양육자'를 잃은 사례까지 범위를 넓히면, 코로나19로 부양자를 잃은 한국 어린이 수는 최소 1600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경우 최소 56만5950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로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잃었다.

특히 멕시코(21만900명)와 미국(19만9600명), 콜롬비아(5만400명)에서 부모를 여읜 어린이가 많았다.

터키(2만6000명), 영국(1만3100명), 폴란드(9900명), 이스라엘(7500명), 프랑스(6600명), 독일(5900명), 칠레(5000명), 이탈리아(47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에선 1400명의 어린이가, 중국에선 1600명이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잃었다고 연구진은 집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던데다 인구가 14억에 육박하는 인도의 경우 216만9000명의 어린이가 부모 중 최소 1명을 잃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러시아에서도 최소 7만2100명의 어린이가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잃으면서 양육 환경이 불안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으로는 최소 745만3400명의 어린이가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여읜 것으로 추산된다. 제1 양육자를 잃은 아동은 787만6000명, 제1 또는 제2 양육자를 잃은 아동은 1038만2400명이 넘었다.

연구진은 국가별 코로나19 사망자 수 등을 바탕으로 부모나 조부모를 잃은 어린이의 수를 추산했다. 다만 "이런 추산치는 최소한의 숫자일 뿐"이라면서 "알려지지 않은 사례가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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