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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안 지났어도 버려라”…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 상했다는 신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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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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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음식은 다음 끼니에 먹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관이나 섭취 방법이 잘못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겉보기에는 멀쩡하고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유해한 세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식품 안전 전문가들이 남은 음식이 상했을 때 나타나는 주요 신호를 소개했다.
▶평소와 다른 냄새=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냄새다. 필리핀 식품 안전 전문가 크리젤라 파스쿠아는 “시큼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미생물이 음식 속 영양분을 분해하면서 이상한 냄새를 내는 물질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관해둔 용기를 열었을 때 평소와 다른 냄새가 강하게 난다면 음식이 만들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더라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끈적해진 식감=미끈거리거나 끈적해진 식감도 음식이 상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익힌 닭고기, 생선, 가공육 등에서 이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또 눈에 보이는 곰팡이가 생겼다면 곰팡이가 생겼다면 잘라내고 먹기보다 음식 전체를 버리는 것이 좋다. 수분이 많은 부드러운 음식은 곰팡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안쪽까지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부어오른 용기=밀폐용기가 빵빵하게 부풀거나 뚜껑이 들뜨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음식 속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가스를 만들어 용기 내부의 압력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와 달리 음식에서 거품이 생기거나 용기가 팽창했다면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변색과 얼룩=모든 변색이 부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상하지 못한 색 변화가 다른 이상 신호와 함께 나타났다면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냄새나 외관보다 보관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두 시간 이내 냉장 보관하고, 더운 날씨에는 한 시간 이내에 넣는 것이 좋다. 냉장고 온도는 4도 이하로 유지하고, 남은 음식은 얕은 용기에 나눠 담으면 빠르게 식힐 수 있다. 미국 식품안전 비영리단체 ‘Stop Foodborne Illness’에서 활동하는 바네사 코프만 박사는 “용기에 조리 날짜를 적어두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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